틱장애

Tic disorder


  • 틱장애란?

틱이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 상동적, 불수의적 근육의 수축을 말합니다. 몸의 어느 부위에서나 생길 수 있습니다.


  • 틱장애의 증상

틱이란 짧고 반복적이고 갑작스러운 상동적 운동으로, 모든 수의 근육에서 다 일어날 수 있습니다. 틱은 같은 근육에서 수 시간에서 수일까지 영향을 주다가 몸의 다른 부분으로 옮겨가며,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몸의 더 많은 부분으로 퍼져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틱은 ‘눈 깜빡임’, ‘얼굴 찡그림’과 같은 증상으로 얼굴에 처음 나타나며 목, 어깨, 팔, 몸통, 등, 다리 등 점차 아래쪽으로 진행합니다.
틱은 관여하는 근육 군과 틱 양상에 따라서 단순 틱과 복합성 틱으로 나뉩니다. 단순 틱은 하나 혹은 매우 적은 근육 군에 국한되며 매우 짧아서, 예를 들면 얼굴 찡그림, 어깨 으쓱거림, 기침, 코 훌쩍거리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복합성 틱은 여러 개의 근육 군이 연관된 행동들로서, 예를 들면 눈을 깜빡이면서 손을 흔든 후 헛기침을 하는 등의 행동입니다.


  • 틱장애의 원인

- 유전적 원인: 쌍생아 연구와 가족 연구에서 틱장애는 근본적으로 유전적인 장애라는 많은 증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란성 쌍생아에서는 53~56%의 일치율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원인: 환경적 요인 또한 틱장애의 발생 및 증상 변화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및 주산기 문제, 다양한 약물 사용, 일반의학적 요인, 자가면역기전을 비롯한 면역학적 요인, 생활사건 요인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신경생리학적 원인: 틱은 cortico-striato-thalamo-cortical(CSTC) 회로의 기능 이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 회로 중에서도 운동과 후외방(dorsolateral) 피질에서 유래하는 부분이 틱장애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 틱장애의 진단

틱이 일 년 이상 지속되면 지속성 틱장애나 뚜렛장애라고 진단합니다. 장애의 경과 중 증상이 동시에 발생하지 않더라도 음성 틱과 운동 틱이 있었으면 뚜렛장애, 운동 틱만 있었으면 지속성 틱장애라고 진단합니다.


  • 틱장애의 치료

우선 증상을 자세히 관찰하고 정확히 파악한 후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행동치료는 다양한 행동 기법들이 거론되나 습관 역전 훈련, 노출 및 반응 방지 훈련이 가장 많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틱의 제거가 아니라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며, 어느 정도로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과 약물 부작용을 고려했을 때 적당한가를 고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초기 경한 틱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틱이 중등도나 심도일 경우에는 낮은 용량의 항도파민 제제를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