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은 성인에서 20%의 유병률을 일으키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연령에 따라 증가하며 향후 고령 인구의 증가에 따라 어지럼증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는 경우는 귀의 내이 질환이며, 대표적으로는 양성 돌발성 두위현훈,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내이염 등이 있으며 그 외에 뇌 질환, 내과 질환, 정신과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귀로 인한 어지럼증 (말초성 현훈)의 증상이 수개월이상 지속되는 만성 환자의 경우, 매일 이상생활에서 움직임이 어렵게 되고, 점차 운동이나 외부활동에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지속적인 맞춤전정치료(customized vestibular rehabilitation exercises)가 도움이 됩니다.

본원에서는 기존의 맞춤전정치료방법 뿐만 아니라, 본원 의료진이 자체 개발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장비를 이용하여, 고령의 환자에서도 안전하게 맞춤전정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정재활운동은 반복적이고 강도 조절이 어려워 낙상 등을 조심해야 하는 반면, 가상현실기술 기반 전정치료에서는 환자의 어지럼증 정도와 운동가능범위에 따라 개개인에 필요한 전정치료의 강도를 가상현실(VR)을 이용하여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장점이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어지럼증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여 정확하게 감별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 진단 및 치료의 질을 높여 어지럼증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벗어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