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1885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현대의학을 시작한 광혜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진료·연구·교육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였고, 이제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983년 3월 처인구에 개원한 이후 2020년 3월 동백지구에 이전 확대 개원하여 경기도 남부에서 연세의료원의 한 축을 담당하는 종합병원으로서 명실상부한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고, 아시아 중심병원을 지향한다는 비전 아래 ▲디지털 혁신 ▲안전과 공감 ▲하나의 세브란스(One-Severance) 등 3대 실행 전략을 수립하여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도약하는 젊은 병원입니다.

특히, 연세의료원 내에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새 병원이기 때문에 설계에서부터 5G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병원을 지향하여 우리 병원에서 수련 받게 되는 전공의들은 '환자의 안전과 편의'에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디지털이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딱딱하고 차가운 디지털이 아닌 '환자의 안전과 편의'에 기여할 수 있는 '따뜻한 디지털 의료혁신'을 실천하는 병원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의 세브란스(One-Severance)를 지향하기 때문에 신촌-강남-용인의 의료 인프라를 상호 공유하고 각 진료과별 의료진 간 순환 진료제를 도입하였으며, 전공의들에게는 신촌세브란스병원과 모자병원 관계에서 연세의료원이 행하는 최고의 의술을 배우고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되는 선택은 언제나 우리를 망설이게 합니다. 하지만 시대를 앞서가는 선택을 했을 때 그 과정이 좀 더 어렵고 힘들더라도 그 끝엔 한층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137년 역사의 의술과 따뜻한 디지털 의료혁신을 접목시켜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전공의로서 여러분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2021년 3월

용인세브란스병원 교육수련부장   김승형